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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사 인력 현장재배치 9월 실시


입력 2014.07.30 11:31 수정 2014.07.30 11:37        데일리안=이강미 기자

9월 1,16일 2차에 걸쳐 실시 …일각에선 일부 임원인사설로 솔솔

실적부진에 따른 조직슬림화·비용절감 …위기돌파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부진에 따른 비상경영으로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부진에 따른 비상경영으로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연합뉴스
최근 비상경영은 선포한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두 차레에 걸쳐 본사 인력 15%를 각 사업부 현장에 재배치한다. 실적 부진에 따른 위기 의식을 고취하고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일각에서는 일부 부서의 임원인사조치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30일 “서울 서초사옥과 수원사업장 본사에 근무하는 경영지원실 소속 스태프 인력이 오는 9월 1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DS(부품) 등 각 사업부문 일선에 재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지난주부터 각 부서별로 현장에 재배치할 인력파악에 나섰다”면서 “현장부서와의 조율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배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경영지원·인사·재무·홍보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영업·마케팅·생산관리 등에 투입해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력재배치와 함께 일부 임원에 대한 인사조치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한 관계자는 “충격요법 차원에서 일부 부서 임원에 대한 인사조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에앞서 경영지원실은 최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에서 도입한 출장비 축소 방안을 본사 관할 부서에 먼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사업부문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는 비용절감을 위해 임원들도 비행시간이 10시간 이하인 해외 출장을 갈 때 직원들과 같이 이코노미석(일반석)을 이용하는 등 임직원 출장비를 20% 줄이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6∼27일 경영지원실과 CE, IM 부문 전 임원이 참가하는 ´한계 돌파´ 워크숍을 열어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으며, 지난달부터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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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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