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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파 병원간 40대 유부남, 알고보니 '여성'


입력 2014.07.29 17:20 수정 2014.07.29 17:23        스팟뉴스팀

원인은 '선천성부신과형성'

평범한 삶을 살던 40대 유부남이 여성으로 밝혀진 일화가 충격을 주고 있다. 메디컬 데일리 기사화면캡처. 평범한 삶을 살던 40대 유부남이 여성으로 밝혀진 일화가 충격을 주고 있다. 메디컬 데일리 기사화면캡처.
평범한 삶을 살던 40대 유부남이 여성으로 밝혀진 일화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매체의 기사를 인용해 한 남성이 여성으로 밝혀진 충격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첸(44)은 복통과 혈뇨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실제 성별이 여성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첸은 보통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목젖이 없었고,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얼굴 붓기와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같은 증상에 의심을 품은 의사가 첸에게 정밀 CT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놀랍게도 첸의 몸속에 자궁과 난소 등 여성의 생식기관이 완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또 염색체 검사결과 첸의 성염색체 배열 구조는 XX로, 완전한 여성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첸이 남성으로 44년간 살아온 이유는 선천성부신과형성(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때문으로, 여성임에도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첸을 '간성(intersex)'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런 증상의 경우 생후 1년 이내에 발견 시 수술을 통해 본래 성별을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첸은 "아내와의 지난 10년 간 부부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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