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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 고수희, 돌발 고백 "이경영, 남자로서 좋아해"


입력 2014.07.29 19:51 수정 2014.07.29 19:54        김유연 기자
'타짜2'고수희-이경영. ⓒ영화 예고편 티저 캡처 '타짜2'고수희-이경영. ⓒ영화 예고편 티저 캡처

배우 고수희가 선배 이경영에게 돌발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내마 건대입구점에서는 강형철 감독, 배우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타짜 신의 손(이하 타짜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이경영은 "고수희 씨가 자꾸 저에게 진한 눈빛을 보냈는데 그 의미를 알고 싶다"고 고수희를 기습 공격했다.

이에 고수희는 "이경영 선배님은 아주 어릴 때부터 존경하는 배우셨다"고 답했고, 이경영은 "그런 눈빛과는 달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고수희는 "제 생에 언제 한 번 이경영 선배님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전작 '써니'때도 만날 기회가 없어서 이번에 막 들이댔다"면서 "사실 정말 좋아한다. 존경의 선을 뛰어 넘었다. 남자로서 이상형으로서 정말 좋아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이경영은 "남자가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이 많아져서 요즘 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저는 아까부터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최승현(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타짜'의 8년 후 이야기로 꾸며지는 '타짜 신의 손'은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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