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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첫 해제지구 '창신·숭인동' 도시재생 본격화


입력 2014.07.29 16:42 수정 2014.07.29 16:44        박민 기자

서울시, 29일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동대문 연계해 봉제사업의 잇고 주거와 산업, 문화 통합재생 지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창신·숭인동 일대의 주거, 산업, 문화 통합재생개발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서울시청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창신·숭인동 일대의 주거, 산업, 문화 통합재생개발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서울시청

서울에서 처음으로 뉴타운 지구에서 해제된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동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동대문패션사업과 봉제사업을 연계해 생산기지로 육성되고 주거와 산업, 문화가 통합재생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종로구 창신동에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콘트롤타워로,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사업 시행까지 주민참여와 공공부문의 협업을 총괄해 △마을공동체 회복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개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시재생사업은 전면철거 위주의 뉴타운 사업을 벗어나 지역의 주거·산업·사회·문화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의 자생력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창신숭인 일대는 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된 첫 사례면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 지역' 중 하나로 2017년까지 국비 10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200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그동안 수렴한 주민·전문가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도시 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 완성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공모사업을 통한 주민역량 강화 및 자생력 확보 △동대문패션산업과 봉제 전통산업 연계, 동대문과 차별화된 창조산업 생산기지 육성 △지역특성 고려한 주민 공유 거점 공간 확보, 성곽마을 관광자원화 △골목길 명소화 등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센터 등 서울시 관련 10개 센터의 역량도 창신숭인 지역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신·숭인은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을 정비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체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재생사업 첫 사례"라며 "공공과 주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서울형 도시재생의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작은 공공과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주민이 스스로 자립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지역재생기업(CRC)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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