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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죽음으로 몰고가는 에볼라 바이러스


입력 2014.07.29 10:31 수정 2014.07.29 10:37        스팟뉴스팀

지난 2월부터 서아프리카 3개국서 660명 사망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Ebola)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고 있다. JTBC뉴스 화면캡처.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Ebola)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고 있다. JTBC뉴스 화면캡처.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Ebola)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난 27(현지시각) 다수의 소규모 국경 출입통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만 로버츠 국제공항, 제임스 스프릭스 페인 공항 등 2개 공항의 입국장과 포아, 보 워터사이드, 간타 등 3개 검문소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진단 센터를 설치하는 조건 하에 개방할 방침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이어 지난주에는 아프리카에서 인구와 경제규모가 가장 큰 나이지리아에까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망자가 이미 660여 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1976년 에볼라 바이러스의 첫 출현 이후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WHO에 따르면 감염자 중 100여 명의 의료진도 포함돼있으며, 이들 중 5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행이 앞으로 3개월 가량 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환자의 피와 땀, 그밖의 분비물 등 체액에 접촉하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사람에게는 고열을 동반한 구토, 설사, 출혈의 증세가 나타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보통 발병 후 8~9일째 사망한다고 알려졌으며, 치사율은 90%에 이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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