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종수 금투협 회장 "운용수익 따른 성과보수제 도입해야"


입력 2014.07.28 18:28 수정 2014.07.28 18:31        이미경 기자

박종수 회장 28일 오찬 간담회서 밝혀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이 증권사들의 낮아진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익을 많이 낸만큼 보수를 더주는 운용 성과보수제가 도입돼야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증권사가 수수료 낮추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득된 것은 없다"며 "수수료가 이렇게까지 낮아졌으면 정부가 나서서 성과보수제를 생각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나 투자자와의 분쟁가능성을 걱정하지만 증권사들은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며 리스크 관리에 더욱 철저해졌다"며 "정부가 시장을 믿고 불안해하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증권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완화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좀 더 과감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산운용업계의 규제완화 문제는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반영됐지만 증권업계 문제는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고 부연했다.

박 회장은 파생상품시장의 개인투자자 참여 제한도 완화해야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보호해야할 대상자를 정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모든 리스크는 내가 책임진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