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예수 욕설 전도, 음주 기적... 기독교계 거센 반발
욕설로 전도하고 음주 기적을 일으키는 흑인 건달을 구세주 예수로 설정한 한편의 코믹 드라마가 예고편만으로도 미국 사회에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그 문제작은 터너방송(TBS) 계열사인 어덜트스윔이 기획한 '흑인 예수'(Black Jesus)로 내달 7일 첫 회 방영을 앞두고 있는 코믹 드라마이다.
기획사는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에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예수의) 복귀"라며 예고편을 내보내 교계를 분노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예수처럼 차려입은 흑인 남성이 술과 마약에 찌든 채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그만의 '복음'을 전파하면서 벌어지는 흑인 빈민가의 일상을 그릴 예정이다.
코미디언인 제럴드 존슨이 주인공인 예수 역을 맡았고,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만화 작가로 유명한 애런 맥그루더(40)가 지휘봉을 잡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