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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품질경영, '안전한 차'로 고객신뢰 얻다


입력 2014.07.28 10:32 수정 2014.07.28 11:33        김영민 기자

신형 제네시스, 신형 쏘나타 등 미 충돌테스트서 최고 등급 획득

'안전' 초점 맞춘 현대차 품질경영, 글로벌 시장서 결실 맺어

신형 제네시스의 스몰오버랩 테스트 장면 ⓒIIHS 신형 제네시스의 스몰오버랩 테스트 장면 ⓒIIHS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이 '안전한 차'라는 고객 신뢰를 얻으며 결실을 맺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 신형 쏘나타가 최근 미국 충돌테스트에서 잇따라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한 차'로 평가됐다.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는 각각 지난해 12월, 올 4월에 출시된 현대차의 최신형 모델이다. 두 차량이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 최고 등급을 획득해 '안전한 차'로 인정 받으면서 현대차에 대한 고객 신뢰가 급상승,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세스를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안전'을 지향하는 콘셉트로 개발했다. 신형 쏘나타도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하는 등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제품 경쟁력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안전 성능과 차량 연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연구인력 확보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형 제네시스, 가장 안전한 차 등극

신형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5월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IIHS가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도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 '굿(Good)' 등급을 받아 최고의 안전품질을 입증 받았다.

스몰오버랩 충돌 테스트는 차량을 시속 40마일(약 64km)의 속도로 몰아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5피트(약 1.5m) 높이의 딱딱한 벽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IIHS의 신형 제네시스 충돌테스트 결과 ⓒIIHS IIHS의 신형 제네시스 충돌테스트 결과 ⓒIIHS

또 '충돌 회피 장치 평가(Font Crash Prevention)'에서도 현대·.기아차 차량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부여 받는 등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첨단 안전 기술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차체 구조안전, 상해 정도, 더미 운동 제어력 등 전 부문에서 '굿(Good)' 등급을 획득하는 등 세부항목 만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를 비롯해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세부항목 전 부문에서도 모두 '굿(Good)'을 획득했다.

아울러 자동 제동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도 신형 제네시스에 새롭게 탑재된 자동긴급제동(AEB) 시스템을 통해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신형 제네시스는 전체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IIHS가 최고의 안전차량에만 부여하는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에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리고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확대했다.

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방 레이더 신호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의 전방 감지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 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초에는 IIHS 충돌테스트를 국내에서 재연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관련 파워블로거, 자동차 동호회원, 일반인 등 40여명을 초청해 제네시스 스몰오버랩 충돌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신형 쏘나타, 최고 안전 기술 입증…판매 가속화

신형 쏘나타도 미국 IIHS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신형 쏘나타는 전면 충돌테스트, 측면 충돌테스트,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도 테스트의 4개 항목에서 세부항목을 포함해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아울러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는 '기초' 등급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IIHS가 최고의 안전차량에만 부여하는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신형 쏘나타는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1% 대비 2.4배 향상된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으며,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11m→119m), 핫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수 확대(5개→16개),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 구조 적용 등 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각각 41%, 35% 향상됐다.

또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및 전복 대응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도 급제동·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를 비롯,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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