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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10대 여성 수차례 찔려 '묻지마 범행'


입력 2014.07.28 10:31 수정 2014.07.28 10:34        스팟뉴스팀
지난 27일 오전 울산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안 지난 27일 오전 울산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안
울산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A 씨(23)에 대해 흉기를 휘둘러 1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B 양(18)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 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비명소리를 들은 40대 남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를 들고 나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 씨가 무직 상태인데다 부모님과 별거 중인 것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며 "일면식이 없는 B 양의 살해는 우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B 양은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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