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전동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2시10분께 경기 군포시 산본동 산본역에서 서울방향 전동차 상부에 있는 변압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서 내리던 임모(85)씨가 폭발 후 변압기에서 유출된 기름을 밟고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강장에 있던 승객 20여명이 놀라는 등 소동을 빚었다.
사고는 서울방향을 향하던 열차가 산본역에 도착해 정차하던 중 10량 중 앞에서 5번째 전동차 위에 있던 변압기(PT)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열차는 약 1시간 동안 정차하다 오후 3시15분께 옮겨졌다. 코레일은 사고 후 예비선로를 가동해 전동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산본역에는 지난 11일에도 열차가 고장 났던 바 있다. 당시에는 안산(오이도)행 열차가 멈춰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