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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파이터’ 송효경…6전 전패 이겨낸 값진 투혼


입력 2014.07.26 22:30 수정 2014.07.27 00:19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경기 전까지 6전 전패 값진 첫 승

송효경 ⓒ 로드 FC 송효경 ⓒ 로드 FC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32·싸비MMA)이 투혼을 불살라 값진 승리를 거뒀다.

송효경은 26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16 여성부 2경기(-54㎏ 계약체중)에서 일본인 파이터 기무라 하즈키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8살배기 아들을 위해 이기고 싶다던 바람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송효경은 경기에 앞서 “아들이 정말 많이 응원해준다. 꼭 이겨서 트로피를 달라고 했다”면서 “엄마라는 이름은 사람을 참 강하게 하는 것 같다. 이번 경기는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송효경과 맞붙은 하즈키는 5전 4승 1무의 성적을 올린 강자인 반면, 송효경은 6전 6패로 실패만을 맛봤다. 결국 객관적 열세임에 불구하고 투혼을 불사른 송효경은 멋진 승리를 쟁취했고, 이번 대회 최고 영웅으로 거듭났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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