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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1이닝 4K’ 다저스, 라이벌 SF 완파


입력 2014.07.26 16:34 수정 2014.07.26 16:37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으로 진기록 달성

푸이그, 다저스 최초 1경기 3개 3루타

1경기 4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그레인키. ⓒ 연합뉴스 1경기 4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그레인키. ⓒ 연합뉴스

야시엘 푸이그와 잭 그레인키가 펄펄 난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서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57승 48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7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특히 1이닝 4탈삼진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까지 썼다.

그레인키는 3회말 헥터 산체스를 시작으로 모두 4명의 선수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레인키는 3회 첫 타자 산체스와 린스컴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1번 타자 헌터 펜스와 마주했다. 펜스는 6구째 헛스윙으로 물러났지만 공이 뒤로 빠지는 바람에 낫아웃 상황이 됐고, 1루를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은 그레인키는 후속 타자 블랑코를 다시 삼진으로 처리해 1이닝 4탈삼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는 2006년 애리조나의 브래드 페니 이후 약 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타선에서는 3루타만 3개를 때린 푸이그가 펄펄 날았다. 푸이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한 뒤 3회초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푸이그는 5회초 1사 3루 상화엥서 다시 한 번 3루타를 때렸고, 6회초에도 세 번째 3루타로 1루에 있던 고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경기 3루타 3개는 다저스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디 고든과 맷 켐프가 각각 3루타 하나씩을 추가했고, 한 경기 5개의 3루타는 1921년 이후 팀 타이 기록이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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