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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폭파하겠다" 협박 전화에 군경 출동했더니...


입력 2014.07.26 16:28 수정 2014.07.26 16:31        스팟뉴스팀

MBC 폭파 협박 전화에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와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지 않느냐. MBC를 폭파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영등포 경찰서 소속 형사들과 군 폭발물처리반, 소방대원 등 60여 명이 출동해 MBC 건물 정문 출입을 통제하고 약 4시간동안 건물 내부 복도와 화장실 등을 수색했다.

하지만 폭발물이나 수상한 인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전화를 건 남성이 술에 취해 전날 밤부터 112에 2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욕설과 함께 불만을 토로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협박전화를 건 남성이 유심 칩이 들어 있지 않은 분실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하고 통화 내용 등을 분석해 추적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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