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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창 조직위원장 내정


입력 2014.07.26 08:17 수정 2014.07.26 10:25        데일리안=이강미 기자

"유치위 경험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위해 헌신하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내정됐다.

한진그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한진그룹의 당면한 문제들을 시급해 조 회장은 직위원장직을 고사했지만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조 회장은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2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에도 선임됐다.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IOC 위원에도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한편 김진선(68) 전 위원장이 21일 사퇴한 평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는 당초 정창수(57) 전 국토해양부 제 1차관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체육계와의 업무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반발 기류 등으로 인해 조양호 회장이 맡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국제 스포츠계 인맥을 쌓은 것이 체육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사실상 없는 정창수 전 차관에 비해 강점으로 인정받아 평창조직위를 이끌게 됐다는 후문이다.

평창 조직위원장은 현재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후임 위원장은 조직위 위원총회를 통해 선출되며 위원총회 일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8월1일 개최가 유력하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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