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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보상과 특별법 분리" 주호영 "원래 우리 안"


입력 2014.07.25 18:02 수정 2014.07.25 18:11        문대현 기자

진상규명 문제와 배상 문제 놓고 양측 입장 엇갈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특별법에서 보상, 배상 문제는 분리하자고 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특별법에서 보상, 배상 문제는 분리하자고 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5일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진실규명을 제외한 보상이나 배상, 지원 등의 문제는 분리해서 처리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세월호특별법TF 위원장인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논의는 진실규명을 위한 법안에 한정하여 진행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법만을 통과시킬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며 “세월호특별법의 본질은 오직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며 강조했다.

우 의원은 “새누리당은 더 이상 본질을 왜곡하지 말길 바란다”며 “당장 협상테이블에 복귀해서 진실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과 수사권 보장에 대한 입장을 내 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세월호특별법 입법 관련 대책회의에서 “우리당은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에 관한 법률과 보상이나 배상 관련 지원 법률을 따로 정교하게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 정책위의장은 "보상, 배상 문제는 조금 있다가 다뤄도 될 것 같아 진상조사에 관한 문제를 먼저 다뤘지만 (새정치연합이) 하나의 법으로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해 함께 논의 과정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당초 우리 당에서 세월호특별법을 만들 때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이 먼저라고 늘 먼저 말해왔기에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 법과 피해자 지원에 관한 법을 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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