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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이용수, 개인감정으로 일 그르칠 사람 아냐”


입력 2014.07.25 15:29 수정 2014.07.25 15: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002년에 이미 일해봤다, 기술위원장으로 적임자"

거스 히딩크 감독. ⓒ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감독. ⓒ 연합뉴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히딩크 감독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2002년에 같이 일을 했기 때문에 그를 잘 안다. 이 위원장은 매우 현명하고 잘 준비된 사람이었다. 이번 월드컵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적임자를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수는 순간적인 감정이나 다른 사람 때문에 의사 결정을 그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지향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좋은 선택”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기자회견에서 함께 자리한 박지성도 거들었다. 박지성은 "이용수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가장 빛나던 시기에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분이다. 지금 무엇이 필요한 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믿고 기다려야 한다. 초반에는 분명 어려움을 겪을 텐데 팬들이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기술위원장을 맡아 히딩크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이로 인해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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