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 대통령 지선후 '첫' 지자체장 만나 당부한 말이...


입력 2014.07.25 15:05 수정 2014.07.25 15:11        김지영 기자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 "규제개혁·재난관리, 지방정부 적극 협력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자치단체장들에게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번 민선 6기 지방정부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닻을 올렸다”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경제가 세월호 사건 후 주춤하면서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일자리 늘리고 민생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랜 기간 쌓여온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고, 제도와 관행을 정상으로 바로잡기 위한 국가혁신 또한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과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선 6기에서는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쳐서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위하는 일에는 여와 야, 중앙과 지방이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중앙과 지방이 긴밀하게 협력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지방자치단체의 동참과 협력 없이는 정부의 노력도 제대로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며 “규제개혁의 경우, 중앙 차원에서 규제정비가 아무리 잘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실제 이것을 집행하는 지자체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규제개혁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 안전의 경우에도 이번 국가안전처 신설을 계기로 재난안전관리 지휘체계 일원화와 함께 시·도 지역 단위의 통합적 재난관리를 강화할 예정인데,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이 있어야만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중앙과 지방은 따로 갈 수 없는 동반자 관계에 있는 만큼,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17개 시도 단체장이 전원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국정기획·정무·홍보·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