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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시민에 자사고→일반고 전환 물어봤더니...”


입력 2014.07.25 14:34 수정 2014.07.25 15:07        스팟뉴스팀

'반대' 응답자 22.9%, 무응답 또는 '잘 모른다' 16.4%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0.7%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0.7%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진보교육감이 우선적으로 자율형 사립고에 변화를 불어 넣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민 10명 가운데 6명은 자율형 사립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길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8일~19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0.7%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2.9%로, 찬성하는 응답자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무응답 또는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16.4%였다.

응답자의 연령별 찬성 비율은 30대가 66.9%, 40대가 66.2%, 만 18세 이상 20대가 63.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켜서'라는 의견이 42.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입시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서'(27.4%), '일반 고등학교들의 평판과 이미지가 나빠져서'(12.6%), '가까운 학교에 못 가고 통학거리가 멀어져서'(8.7%),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 분포가 나빠져서'(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데 반대하는 이유로는 '(자사고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할 수 있어서'라는 의견이 3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양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서'(32.1%),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어서'(21.0%), '학교의 건학 이념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어서'(6.3%), '대학 진학 성적이 좋아서'(2.9%) 등의 순이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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