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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500억’ 1년간 맨유 애태운 에레라 누구?


입력 2014.07.24 16:32 수정 2014.07.24 16:35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지속적인 러브콜에도 협상 쉽지 않자 바이아웃 지불

맨유에 입성한 에레라. ⓒ 맨유 트위터 맨유에 입성한 에레라. ⓒ 맨유 트위터

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안드레 에레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로즈 보울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판 할 감독은 월드컵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쓰리백 수비라인을 그대로 맨유에 이식했다. 맨유는 필 존스를 중심으로 크리스 스몰링, 조니 에반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루니가 최전방에 나서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선보였다.

특히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첫 선을 보인 안데르 에레라는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

맨유는 지난달 27일 아틀레틱 빌바오로부터 에레라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그와 맺은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3600만 유로(약 498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레라는 지난 2011년 레알 사라고사에서 빌바오로 이적해 128경기 11골을 기록한 특급 미드필더다. 특히 스페인 U-20, U-21, U-23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는 등 탄탄대로를 밟아 일찌감치 빅클럽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영입 당시 라이언 긱스 맨유 수석 코치는 "안데르는 환상적인 젋은 선수다. 대단한 에너지와 창조성을 지녔다"고 극찬할 정도였다.

물론 에레라의 영입이 쉽지만은 않았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부터 꾸준히 에레라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구단은 물론 선수 본인도 이적을 강하게 부정해 몸값이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결국 맨유는 에레라를 품에 안기 위해 바이아웃으로 책정된 금액을 모두 지불해야 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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