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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라! 에레라!!" 맨유 팬들 MOM 지목


입력 2014.07.24 15:41 수정 2014.07.24 15:5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맨유 공식 SNS 통한 MOM 선정 요청에 88% 에레라 리트윗

후반 터진 4골 모두 에레라 발끝에서 시작..영입 효과 톡톡

[맨유 LA갤럭시]에레라는 이날 경기의 MOM이 됐다. ⓒ 게티이미지 [맨유 LA갤럭시]에레라는 이날 경기의 MOM이 됐다. ⓒ 게티이미지

루이스 판 할 신임 감독을 맞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첫 승의 주역으로 안데르 에레라(25)를 지목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서 열린 프리시즌 LA 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웨인 루니를 비롯해 애슐리 영과 리스 제임스가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7-0 대승했다.

맨유 공식 SNS은 "MOM을 선정해달라"며 2골을 터뜨린 제임스와 윙백을 루크 쇼, 그리고 풀타임 뛴 에레라를 후보에 올렸다. 이에 맨유 측은 “88%의 팬들이 에레라를 리트윗했다”며 팬들의 높은 지지를 전했다.

에레라는 이날 전반에는 후안 마타 뒤쪽에서 중원을 지켰고, 루니가 빠진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뛴 영 뒤쪽까지 올라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주는 등 공격을 지휘했다. 에레라가 이날 골은 없었지만 후반 터진 4골 모두 에레라 발끝에서 시작됐다.

에레라는 맨유가 오랫동안 영입을 추진해왔던 스페인의 떠오르는 유망주다.

2009년 스페인프로축구 리그(BBVA)에 데뷔한 뒤 3시즌 82경기 출전 6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에는 아틀레틱 빌바오로 이적, 2012~2013, 2013~2014 두 시즌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89경기 6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지난 시즌 모예스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던 시절부터 에레라의 영입을 추진했다.

스콜스 은퇴 이후 구멍이 뚫린 중원을 보강할 계획으로 중앙 미드필드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을 찾던 맨유는 꾸준히 에레라의 영입을 타진하다가 여름이적시장에서 드디어 손에 넣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레라의 이적료는 최소 2800만 파운드(약 483억원)에서 최대 3000만 파운드(약 518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4년.

한편,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무패’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끈 반 할 감독은 이날 맨유에도 스리백을 그대로 이식하는 등 성공적인 실험을 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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