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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누 "코스닥 상장후 기지국 안테나 분야 강자로"


입력 2014.07.24 12:27 수정 2014.07.24 12:29        이미경 기자

제품 개발과 설비투자에 공모자금 활용 계획

현금보유액 높고 차입금 없어, 부채비율도 가장↓

통신 서비스 안테나 개발기업 감마누가 오는 8월 18일께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감마누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상기 감마누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국내외 제품 개발과 설비투자에 활용할 것"이라며 "인빌딩 안테나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빠른 증가에 따라 이동통신 기지국과 인빌딩 안테나 신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확대해 2020년에는 기지국과 인빌딩 안테나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마누는 지난 1997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연구원이 주축이 돼 설립됐으며 ,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현재 SKT, 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 등의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에 이동통신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감마누는 SK텔레콤에서 추진하는 동반성장 확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크게 늘고 있고 4G LTE 시대가 개막하면서 기지국 안테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LTE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감마누는 최근 시장 성장세와 주력 제품들의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올 1분기에만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경쟁사대비 현금보유액이 높고 차입금도 전혀 없다. 부채비율도 작년 기준 33%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 유동비율은 339%에 이른다.

김 대표는 "차입금 의존도는 0%를 유지하고 있고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대부분이 우량 고객사들로 장기간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대손 위험이 제한적이고 재무적인 면에서 안정적이고 유동성을 갖춰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마누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4~5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원~1만15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6만주이고,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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