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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유채영,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빈소 마련…26일 발인


입력 2014.07.24 12:10 수정 2014.07.24 16:08        부수정 기자
유채영 ⓒ 150엔터 유채영 ⓒ 150엔터

위암 투병 끝에 24일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40)의 장례가 기독교식으로 진행된다.

유채영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2호실(상주 김주환)에 마련됐다. 장례는 기독교식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6일이다. 장지는 미정.

소속사에 따르면 유채영의 가족 외에 배우 김현주, 방송인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가 유채영의 임종을 지켰다. 또 강수지, 송지효, 김숙, 권진영 등이 병문안을 다녀갔다.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유채영은 같은 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고 이 같은 소식은 지난 21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유채영은 위암 투병 중에도 지난달 말까지 MBC 표준FM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해오다 최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유채영은 그룹 어스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색즉시공' 시리즈에 출연했고, 이후 유쾌한 입담으로 방송인으로서 인기를 누렸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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