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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2Q 영업익 1조 돌파 …D램 ·낸드 견인 '사상최대'


입력 2014.07.24 08:40 수정 2014.07.24 09:42        남궁민관 기자

매출 3조9230억원, 영업익 1조840억원 기록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 및 모바일 수요 회복 탄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의 견조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9230억원, 영업이익 1조840억원(영업이익률 28%), 순이익 6740억원(순이익률 17%)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과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법인세 납부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2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로 당초 계획을 상회해 13%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기술의 비중 확대와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으로 54%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19% 하락했다.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PC 및 서버용 D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모바일 기기의 출시와 중국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의 확대로 견조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 모바일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시장의 성장 등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업체들의 보수적인 투자에 따른 공급량의 제한적인 증가로, 전반적인 수급 균형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SK하이닉스는 20나노 중반급 D램의 비중을 본격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황에 따른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SSD시장을 중심으로 10나노급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TLC 및 3D제품을 연내 개발 완료하고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근 인수한 바이올린메모리사의 PCIe 카드 부문과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바탕으로 응용복합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는 201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M14의 경우 골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장비 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내년 하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2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4조15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30억원이 축소됐고, 순차입금은 5560억원 축소된 1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 비율은 28%, 순차입금 비율은 7%로 전분기 대비 각각 6%포인트, 5%포인트 축소됐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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