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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관간 레포(Repo)거래 2년째 상승세


입력 2014.07.23 18:21 수정 2014.07.23 18:23        이미경 기자

거래금액 2458조원 기록…전년비 7.1%↑

올 상반기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Repo)거래가 2년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 상반기 기관간 Repo 거래금액은 2458조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규모를 알 수 있는 Repo 거래잔액도 상반기 말 기준 29조300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보다 27.4%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등을 위해 증권사의 콜차입 제한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Repo거래를 통한 자금조달 수단 이동 및 조달규모가 증가되는 추세"라며 "지속적 기관간 Repo 거래 인프라 보완 등 시스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Repo 시장은 중개회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전체 Repo 거래잔액 가운데 86%인 25조2000억원이 중개기관을 통해 체결됐다.

이는 직거래로 이뤄지는 장기 외화Repo거래를 제외한 원화 Repo 거래 25조8000억원 가운데 97.7%를 차지하는 높은 수치다. 현재 Repo중개기관은 한국자금중개 등 5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기관간 Repo거래의 매입통화별 거래잔액은 상반기말 기준으로 원화가 2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조3000억원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외화는 원화 환산기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조7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Repo거래에 사용된 담보증권은 시가기준 국채가 15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이어서 특수채(18.9%), 통안채(11.2%)등이 사용됐고, 채권외 증권 활용도는 낮은 수준에 속했다.

거래 참가 업종별로는 국내증권사, 국내증권사 신탁, 자산운용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 가장 활발한 Repo업무 참가 업종은 증권회사로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채권을 Repo매도해 15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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