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 대통령 여름 휴가 '그냥 청와대에서...'


입력 2014.07.23 15:48 수정 2014.07.23 15:50        최용민 기자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외부 휴가는 부담되는 듯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저도에서의 휴가 모습.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저도에서의 휴가 모습.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박 5일간 여름휴가를 갈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월호 참사 등의 이유로 외부 일정없이 조용히 청와대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박 대통령의 휴가에 대한 질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때는 외부 일정없이 청와대에서 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휴가 3주전에 공식적인 휴가를 발표하고 올해와 같은 기간에 경남 거제시 저도에 다녀왔다. 저도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휴가 때마다 자주 찾은 곳이다.

박 대통령이 올해 휴가를 청와대에서 보내는 것은 지난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은 국민 여론에 부담이 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박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여름 휴가를 독려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용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