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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진, "또박또박 서울말로" 보이스피싱 당해


입력 2014.07.23 15:05 수정 2014.07.23 15:08        스팟뉴스팀
개그우먼 권미진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권미진 블로그 개그우먼 권미진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권미진 블로그

개그우먼 권미진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23일 김미진은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22일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과정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김미진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고 통화 상대는 자신을 수사관이라고 밝혔다. 범인은 김미진에게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악용됐다"며 "가해자로 고소를 당했으니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이어 범인은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해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인터넷뱅킹을 가입해야 한다고 설득한 뒤 이체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후 김미진의 계좌에서 현금을 이체한 뒤 출금해갔다. 또 범인은 김미진과의 통화 과정에서 다른 이와 연락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매니저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간 김미진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미진은 "개그콘서트 황해에서의 말투만이 보이스피싱 말투가 아니다. 정확한 서울말을 사용했다"며 "돈보다는 내 마음을 추스리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미진은 지난 2011년 KBS2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에서 103kg의 몸무게를 50kg까지 감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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