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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김진성 신경전…벤치클리어링 벌어진 이유


입력 2014.07.23 11:07 수정 2014.07.23 11: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김태완, 김진성의 직구에 맞아 크게 흥분

중계진 "정황상 의도적으로 볼 수 없어"

김태완-김진성 사구 신경전(SBS 스포츠 캡처) 김태완-김진성 사구 신경전(SBS 스포츠 캡처)

한화 김태완이 사구로 인해 NC 김진성과 신경전을 벌였다.

김태완은 22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서 8-11로 뒤지던 8회말, 김진성의 3구째 148km 직구에 옆구리를 맞았다.

이에 화가 난 김태완은 인상을 구긴 뒤 그대로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다. 김진성 역시 모자를 벗어 사과 제스처를 취해 고의가 아니었음을 표현했지만 김태완의 화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이에 주심이 김태완을 저지,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몸쪽으로 볼이 붙었지만 정황상 고의적인 투구로 보기에는 어려웠다. 중계진 역시 “지금은 상황이 의도적인 게 아니다. 포수가 몸쪽을 요구하는데 제구를 못하고 있다”고 했고 “김태완 선수가 몸에 맞긴 했어도 의도적으로 맞힐 상황도 아니고 몸 공략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던지다 맞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태완은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한편, 한화는 김태완으로부터 힘을 받은 듯 극적인 동점을 이룬 뒤 연장 접전 끝에 재역전승을 거둬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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