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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일본 아이스쇼 엉덩방아 망신살


입력 2014.07.23 09:45 수정 2014.07.23 22:16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올 시즌 모스크바 대회 시작으로 그랑프리 참가 선언

아이스쇼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만 소트니코바.(유투브 영상캡처) 아이스쇼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만 소트니코바.(유투브 영상캡처)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최근 아이스쇼에서 잇따른 실수로 망신살이 뻗쳤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LOTTE presents THE ICE 2014)’에 참가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가 3개월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모아졌다. 갈라 연기를 시작한 소트니코바는 긴장된 표정으로 빙판을 가로지르더니 첫 번째 점프부터 착지 실패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이에 크게 긴장한 소트니코바는 두 번째 점프를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마지막 점프에서는 착지가 크게 흔들리고 말았다.

점프뿐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스파이럴 기술을 선보일 당시 들어 올린 다리를 손으로 받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누가 보더라도 훈련 부족으로 인한 체력적 문제점이 눈에 띄었다.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소트니코바는 논란이 커지자 3월에 열린 세계 선수권에 불참했다. 올 시즌에는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를 선언, 11월 모스크바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검증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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