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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태백선 열차충돌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입력 2014.07.22 20:25 수정 2014.07.22 22:20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서승환 장관, 사고현장으로 출발 …안전감독관 5명 등 현장 파견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강원 태백선 문곡-태백역 사이에서 발생한 여객열차 간 충돌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6시 5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사고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사고 후 열차사고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4명도 현장에 급파됐다.

또한 국토부는 철도공단에 사고 수습지원 협조를 요청하고, 철도안전기획단장 및 철도안전감독관 5명, 철도경찰대 11명도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이어지는 4단계 위기대응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을 발령하고 사고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날 열차사고는 오후 5시 53분경 태백선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제4852호 관광열차 '오-트레인'(제천발∼서울행)과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청량리발∼강릉행)가 충돌해 발생했다.

이 두 열차는 문곡역에서 정상적으로 교행하기 위해 운행하는 과정에서, 문곡역 밖에서 정차하고 있던 무궁화호 열차를 제4852호 관광열차가 문곡역을 지나치면서 추돌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코레일에 따르면 제4852호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이 타고 있었고,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에는 총63명이 탑승했으며, 관광열차 1량과 여객열차 1량이 각각 탈선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사망했으며, 중상 4명, 경상 79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태백중앙병원에 안치돼 있고 부상자는 인근 고려의원과 태백중앙병원, 김수일 신경외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국토부는 추가 부상자 확인과 피해자 병원 수송 등 구호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및 추가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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