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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관광열차 정면충돌 …1명 사망, 83명 중경상


입력 2014.07.22 20:43 수정 2014.07.22 20:52        스팟뉴스팀

두 열차 교행과정 중 사고사고 발생 …경찰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중"

네티즌 "자고나면 또 사고…" 안전관리시스템에 불만쏟아내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을 이틀 앞두고 강원도 태백에서 관광열차 충돌사고고 1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가 안전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YTN 보도화면 캡처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을 이틀 앞두고 강원도 태백에서 관광열차 충돌사고고 1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가 안전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YTN 보도화면 캡처

22일 강원도 태백에서 발생한 영동선 여객 열차 충돌사고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오후 5시51분 강원 태백시 상장동 소재 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 구간 철길에서 청량리~강릉을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와 제천~서울을 오가는 관광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탈선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무궁화호에는 63명, 관광열차에는 40명 등 총 10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날 사고로 사망한 승객은 60대 여성이며, 부상을 당한 83명은 즉시 태백중앙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10여 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머지 승객 100여 명은 사고 발생 직후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두 열차가 문곡역에서 정상적으로 교행하기 위해 운행하는 과정에서 정거장 밖에서 기다리던 무궁화호 열차를 관광열차가 정거장을 지나쳐 부딪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곳이 복선이 아닌 단선도로라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대의 열차가 문곡역에서 교행 과정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한편,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오는 24일)을 이틀 앞둔 가운데, 이 같은 대형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도가 가중되는 등 안전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며칠 지났다고 또 사고가 터지다니 불안해서 대한민국에서 살겠느냐”, “배, 열차, 지하철 사고나니 이제는 버스인가. 대한민국호 정말 왜이러나”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대체 안전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가 터지느냐”라며 “정부가 안전 관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 봐야한다”고 질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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