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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권은희 후보, 남편 재산 축소 신고" 의혹제기


입력 2014.07.19 11:07 수정 2014.07.19 11:10        스팟뉴스팀

총재산 5억8000만원? 2억원 이상 오피스텔만 2개 보유

새정치연합 "경찰 재직 때와 같은 신고…악용돼선 안돼"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7.30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는 권은희 후보에게 공천장과 운동화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7.30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는 권은희 후보에게 공천장과 운동화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오는 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남편 재산을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지난 18일 권 후보가 배우자 남모 씨의 수십억원대 부동산과 관련, 재산신고 과정에서 축소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권 후보는 자신과 남씨의 총재산이 5억8000만원이라고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충북 청주의 7층짜리 빌딩 내 상가 3곳이 남씨의 명의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남씨가 대표이사로 40% 지분을 가진 부동산 매매업체 '스마트 에듀'는 이 건물 내 상가 7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실거래가가 3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무실과 직원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남씨 개인기업과 다름없는 스마트 에듀는 이 건물에서 월세로 1400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는 남편이 보유한 이 법인의 주식 8000주의 액면가(4000만원)만 신고했다.

아울러 뉴스타파는 권 후보가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40층짜리 주상복합 빌딩 상가 1층 지분 2곳이 남씨 명의라고 신고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남씨는 자신이 대표로 앉아있는 또 하나의 부동산 매매업체 '케이이비엔 파트너스' 명의로 이 빌딩 3~4층에 현 시세 2억원 이상의 오피스텔 2개를 더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남씨는 이 부동산 업체의 유일한 등기이사이고 권 후보 여동생이 법인감사로 등재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짙어지자 새정치연합은 해명에 나섰다.

19일 김정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법인 명의의 재산은 주식만 액면가를 신고하도록 돼있다"며 "권 후보는 경찰 재직 때도 이 같이 재산신고를 했었는데 공직자 윤리위원회로부터 소명 또는 보정을 요구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가 공인으로서 검증을 받는 것은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지만 근거없는 비난으로 악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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