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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기동민 벌금형 선고" 야 "나경원 일본의원인지"


입력 2014.07.17 16:17 수정 2014.07.17 16:22        조성완 기자

'격전지' 동작을, 당 차원 지원사격도 후끈후끈

7.30재보궐선거의 선거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오전 서울 동작을 지역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사당역 부근 거리에서 열린 선거 출정식에서 기호1번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7.30재보궐선거의 선거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오전 서울 동작을 지역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사당역 부근 거리에서 열린 선거 출정식에서 기호1번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7.30재보궐선거의 선거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오전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서울 동작구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동민 후보를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7.30재보궐선거의 선거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오전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서울 동작구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동민 후보를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7·30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 선거를 두고, 출마 후보를 돕기 위한 여야의 지원사격전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과거 자위대 창립 행사에 참석한 점을 거론했으며, 새누리당은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다음날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점을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자위대 행사 참석한 나경원, 일본의원인지 의심스러워”

포문은 새정치연합이 열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동작에 위치한 기 후보 사무실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기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일꾼”이라며 “그러나 상대 후보들은 바로 MB의 아바타이며, 4대강 사업의 예산을 날치기한 주역”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 23조원을 퍼부어서 환경만 파괴한 사업, 앞으로 혈세가 얼마나 더 들어갈지 모르는 세금 먹는 하마가 바로 4대강 사업”이라면서 “이 돈이면 기초노령연금 충분히 해결하고 남았다. 국가재정파탄 걱정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특히 “이곳 동작의 새누리당 후보는 대변인 시절에 ‘4대강 예산 삭감할 부분도 없고, 검증특위도 반대한다’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강조했던 사람”이라며 “지난 2004년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한 자위대 창립 50돌 행사에 참석해서, 도대체 이 사람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인지 일본의원인지를 의심케 했던 바로 그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 후보로 이제 새로운 동작을 만들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동작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벌금형 기동민, 판결문 잉크 마르기도 전에 정무부시장 내정”

새누리당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기 후보는 지난 2012년 10월 29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다음 날인 2012년 10월 30일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며 “판결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법적,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는 사람을 서울시민을 위해 봉사할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함 대변인은 이어 “약 2년이 흐른 지난 7월 2일, 기 후보는 광주 광산을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광주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런데 이튿날 기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으로 인해 서울 동작을 후보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 전 박 시장이 서울시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로 다음날 기 후보를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할 수 없었을 것이며, 새정치연합 또한 서울시민과 동작구 지역민을 조금이라도 염려하고 배려했다면 이런 공천을 자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야말로 유권자와 국민을 깔보는 새정치연합의 오만과 독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면서 “서울시민, 그리고 동작구민들께서는 어느 후보가 진실하고 도덕적이며, 오로지 지역과 민생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후보인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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