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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과 권은희 공통점, 지역서 투표 못해?


입력 2014.07.17 11:21 수정 2014.07.17 11:23        스팟뉴스팀

주소지 이전 늦어 투표권 없어

여당과 야당의 극심한 눈치보기 결과 이번 7ㆍ30 재보궐선거에서 투표권이 없는 후보들이 줄줄이 나와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여야가 뒤늦게 전략공천을 한 탓에 선거권자 기준일에 맞춰 주소지를 이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 동작을 7·30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작 자신들은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 출마는 거주지 제한이 없지만 후보자가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인 선거일 전 22일까지 해당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겨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8일 이전까지 주소지를 옮겨야 투료를 할 수 있다.

나 후보는 9일에서야 출마 결심을 당 지도부에 알렸고, 권 후보는 9일 공천이 확정됐기 때문에 이들 모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나버렸다.

한편 이들 외에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중효 새누리당 후보, 경기 수원을 백혜련 새정치연합 후보 등 7명도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은 17일 0시부터 시작되고 선거일 하루 전인 29까지 이어진다.

이에 대해 yew5****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최소 5년 이상은 출마지역에 살아야 한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철새처럼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는 것 이치상 모순이다"고 꼬집었다.

myem****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이게 위장전입이랑 다른게 뭐야? 지역에 살지도 않았던 사람이 지역일을 퍽이나 잘 하겠다"고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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