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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7.30 재보선 불출마 "진실 알리려 사직"


입력 2014.07.01 09:58 수정 2014.07.01 10:01        스팟뉴스팀

'경찰을 사직하며' 서면소감문 "학업 계속하며 시민사회.변호사활동 계획"

권은희 전 관악경찰서 과장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권은희 전 관악경찰서 과장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전남 순천·곡성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돌던 권은희 전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7.30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 전 과장은 지난달 30일 ‘경찰을 사직하며’라는 제목의 서면 소감문에서 “‘권은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 모임이 결성되어 나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언론에서도 나의 출마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권 전 과장은 “7.30 재보선 출마에 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내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밝혔던 것처럼 나는 우선 중단했던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고, 시간을 갖고 시민사회활동과 변호사활동을 계획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권 과장은 1일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동료 경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사직서가 예상보다 하루 일찍 수리돼 서면으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권 전 과장은 국가정보권 댓글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뇌부의 수사 축소·은폐 시도를 거듭 주장하며 “법원은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내심의 의사를 객관적 행위로 판단하려고 하지 않고, 검찰에게 내심을 입증하라고 하는 궁색한 요구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축소·은폐의혹 혐의 사건 상고심이 냉정하고 차분하게 공소사실과 적용법률만 고려하여 판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수사팀 책임자로서 진실을 알려왔던 나는 이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직한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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