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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7조원 전망


입력 2014.06.20 11:45 수정 2014.06.20 11:53        조소영 기자

완공 후 유통·관광 등으로 상시 고용인구 2만명 창출효과 예상

신동빈 회장 "'사고 없는 현장' 되도록 만전 기해달라" 당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5월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5월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몰)로 창출되는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약 7조원으로 전망됐다.

20일 롯데그룹 측은 한국은행의 2008년 산업연관표 중 건설건축 유발계수를 기준으로 롯데물산 측이 추산하는 롯데월드타워와 몰의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조원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기간 동안 연 400만명의 공사인원과 완공 후 유통, 관광, 음식 및 숙박업,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와 업무시설 등으로 상시 고용인구 2만명의 창출효과 등을 낳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잠실역 일대에 들어서는 제2롯데월드는 대지면적 8만7183㎡(2만6373평), 전체 연면적 80만7508㎡(24만4271평)이며 초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연면적만 32만8350.74㎡(9만9326.1평)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m, 123층 건물로 1층부터 12층까지 포디움에는 헬스케어 센터, 금융센터, 여행서비스센터 등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복합 서비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4층에서 38층의 중층부는 프리미엄 오피스로 구성되고 42~71층은 업무와 사교, 거주와 휴식을 겸하는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것으로 예정돼있다.

고층부 76~101층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6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117층과 119층에는 하늘에서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아트 갤러리가 자리하게 된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초대형 건설현장인 만큼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완공 때까지 '안전 시공'을 최우선가치로 두고 '사고 없는 현장'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은 법규나 규정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현장 관계자들의 의식 속에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돼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의사결정에는 안전이 가장 우선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공 이후 국내 최고 높이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롯데월드타워는 시공 과정도 모범적인 사례로 남아야 한다"며 "안전에 관해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확인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 측은 제2롯데월드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롯데월드타워와 몰에 △스프링쿨러 16만개, 화재 감지기 3만개 이상을 설치하고 △타워에 피난안전구역을 20개층마다 총 5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낙하물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프로텍션 스크린 시스템'(Protection Screen System)을 도입했으며 △서울시 주관 안전점검단으로부터 수시로 추가 안전점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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