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2명과 상대했다” 니시무라 PK판정 맹비난


입력 2014.06.13 11:59 수정 2014.06.13 12:01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PK 파울 당사자 로브렌, 판정에 격한 반응

니시무라 주심의 모호한 판정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중계화면캡처) 니시무라 주심의 모호한 판정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중계화면캡처)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25·사우스햄튼)이 모호한 PK판정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에서 1-3 역전패했다.

양 팀의 희비를 엇갈리게 한 부분은 역시나 일본인 심판 니시무라 유이치의 모호한 PK 판정이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4분, 니시무라 주심은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가 크로아티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데얀 로브렌에 잡혀 넘어지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떼로 몰려들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기는커녕 오히려 옐로우 카드를 받고 말았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수비라인을 바짝 끌어올린 뒤 공격적인 전술로 임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역습에 의해 1골 더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흥분한 로브렌은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슬퍼서 울고 싶다. 모두가 봤다. 이것은 FIFA의 스캔들"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은 개최국 브라질에 상당히 유리하다"라며 "내 생각에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12명을 상대로는 힘들었다. 우리는 라커룸에서 그 장면의 사진들을 봤다. 모두가 의아해 하고 있다"고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태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