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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대표 식음료업계, 해외서도 잘나간 TOP4는 어디?


입력 2014.04.28 09:51 수정 2014.04.28 09:52        김평호 기자

사조대림, 매일유업, 롯데제과, CJ제일제당 등 해외매출 크게 신장

식음료업계 상장사 총매출 상위 26곳 해외부문 매출 5.9% 증가

사조대림, 매일유업, 롯데제과, CJ제일제당 등 4개 식음료업계의 지난해 해외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트진로, 사조씨푸드, 대상, 크라운제과 등은 해외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28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사조대림으로 전년 66억4100만원에서 162억9500만원으로 145.4% 올랐다.

매일유업이 지난해 해외매출 701억7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6.0% 신장하며 뒤를 이었고, 롯데제과(29.2%)와 CJ제일제당(19.9%)도 각각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사조해표는 14.2%, 동서는 14.1%, 오리온은 14.0% 해외매출이 늘었고, 국내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대한제분(6.7%)과 남양유업(1.3%)도 해외에서 선전했다.

반면, 삼양제넥스의 해외시장 매출은 1063억700만원에서 759억1600만원으로 28.6%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하이트진로(-22.2%), 사조씨푸드(-19.7%), 대상(-13.4%), 풀무원식품(-12.1%), 크라운제과(-10.3%)도 해외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대표되는 내수업종인 식품업계의 해외 매출비중이 높아진 것은 수출을 확대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적극 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식음료업계 상장사 총매출 상위 26곳의 해외부문 매출은 8조3116억2000만원으로 전년의 7조8501억8900만원에 비해 5.9%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국내부문 매출은 2012년 32조2981억7200만원에서 33조4916억5900만원으로 3.7% 신장하는 데 머물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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