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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법원에 전두환 불법자금 몰수 청구


입력 2014.04.25 10:28 수정 2014.04.25 10:32        스팟뉴스팀

차남 재용 씨가 부친의 불법자금으로 구입한 주택 매각금 70억달러 대상

미국 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에 대한 몰수 절차에 들어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미국 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에 대한 몰수 절차에 들어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미국 법무부가 24일(현지시각)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내 불법자금 70만달러(약 7억 2765만원) 몰수를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청구했다.

해당 자금에 대해 미 법무부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부친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불법자금으로 구입한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의 주택을 매각한 돈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한 은행에 예치된 이 자금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압류한 상태로, 실제 매각대금 212만 달러에서 은행 차입금 122만 달러와 세금, 중개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다.

한편, 지난 1979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전 전 대통령은 1995년 구속 기소돼 내란죄 및 반란죄 수괴, 뇌물수수죄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집권 당시 2억달러 이상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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