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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시신 10구 추가 수습…사망자 181명으로 늘어


입력 2014.04.25 10:01 수정 2014.04.25 10:04        스팟뉴스팀

새벽부터 조류 빨라져 2시간 가량 수색작업 중단

세월호 침몰사고 9일째인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사가 수색을 마친 뒤 바지선으로 올라오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9일째인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사가 수색을 마친 뒤 바지선으로 올라오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밤사이 시신 10구가 추가 수습되면서 세월호 참사 열흘째인 25일 사망자가 181명으로 늘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조류가 약해지는 소조기가 끝나고 이날 새벽부터 물살이 빨라지면서 0시 25분부터 2시 25분까지 수색작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4시께 정조 시간이 시작되면서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은 단원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4층 단체객실에 집중됐다. 추가로 수습된 시신 일부는 3층과 4층 선미 부분 객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양경찰은 실종자 가족들이 사망자 주검의 수습 현황을 공개하는데 반대 의사를 밝혀, 현재 팽목항에서는 집계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집계된 사망자 수는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 부착된 실종자 신원을 확인하는 벽보를 통해 집계된 수치다.

해경은 이날도 세 차례 정조 시간을 중심으로 잠수부들을 집중 투입해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세월호에 탑승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고, 12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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