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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 자원봉사자 "칭찬 아닌 아픔 함께 느끼고 싶었다"


입력 2014.04.24 22:27 수정 2014.04.24 22:28        이현 넷포터
케밥 자원봉사자(SBS 화면캡처) 케밥 자원봉사자(SBS 화면캡처)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해 전남 진도로 자원봉사를 떠난 터키 케밥 자원봉사자 에네스 카야의 글이 화제다.

현재 진도에서 케밥 봉사 중이던 터키인 에네스 카야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오전 터키인과 한국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서 터키 전통음식인 케밥을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축제 현장과 착각한 듯”, “식사도 하지 못하는 유가족들에게 고기냄새를 풍겨야 하나” 등의 항의를 받아 오후 1시경 부스를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BS '8시뉴스' 김성준 앵커는 "SBS 취재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습니다"며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났습니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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