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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팬택과 협상 결렬…'베가 시크릿 업' 판매 잠정 중단


입력 2014.04.24 19:26 수정 2014.04.24 20:02        김영민 기자

LG측 "팬택서 요구한 선구매 물량 수용 안하자 협상 안해"

경쟁사서 팬택 요구 물량 선구매하기로 해 협상 결렬된 듯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지난 18일 출고가를 37% 인하한 '베가 시크릿 업'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지난 18일 출고가를 37% 인하한 '베가 시크릿 업'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팬택의 출고가 인하 협상 결렬로 '베가 시크릿 업'의 판매가 중단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4일 "팬택과 출고가 인하 협상이 결렬돼 베가 시크릿 업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팬택 단말의 높은 출고가로 인해 해당 제품의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오는 27일부터 추가 영업정지가 예정돼 있어 팬택 제품을 지속 판매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재고물량도 15만대에 달해 우선 기존 물량의 판매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출고가 인하하기로 팬택측과 구두 합의해 지난 18일부터 가격을 낮춰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또 "팬택이 요구한 구매물량이 부담스러운 수준이어서 최소한의 물량이라도 선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팬택은 당초 당사에 요청한 선구매 물량만큼 경쟁사에서 구매하기로 했다며 더이상 협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팬택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협상이 최종 마무리되기 전까지 단말 가격을 책정할 수 없어 베가 시크릿 업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팬택과 협상을 지속 시도해 베가 시크릿 업 판매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팬택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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