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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형 쏘나타는 터보·스포츠트림 추가


입력 2014.04.24 15:19 수정 2014.04.24 15:21        박영국 기자

미국 신형 쏘나타·제네시스 앞세워 부진 탈출…유럽은 신형 i20 출시되는 하반기 반전 노려

미국에 판매되는 신형 쏘나타 터보ⓒ현대자동차 미국에 판매되는 신형 쏘나타 터보ⓒ현대자동차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쏘나타에는 터보와 스포츠트림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4.5%→4.3%)한 것에 대해 “올해 1분기는 주력모델 출시가 늦어지면서 다소 부진했다”며, “6월 신형 쏘나타를 투입하고 4월부터는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미시장에는 쏘나타 터보사양을 추가하고 쏘나타 스포츠트림을 별도 운영하는 등 초기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형 제네시스의 경우 3월까지는 내수 수요가 밀려서 수출을 못했지만, 4월부터는 본격 판매될 예정으로, 잘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신형인 LF 9만3000대와 구형인 YF까지 포함해 총 22만대 이상의 쏘나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사장은 유럽 시장에 대해 “1분기 유럽 산업수요는 7.5% 증가했으나, 현대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2.8%→2.6%)했다”고 밝혔다.

그 원인에 대해 “최근 유럽의 수요 회복은 업체간 판촉경쟁 심화로 경쟁사들이 인센티브를 강화했고, 주요 업체들이 신차를 많이 출시한 데 따른 것”이라며, “우리의 경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비용을 확대하면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판단 하에 판매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인센티브 경쟁을 쫓아가기 보다는 내실을 기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i20 등 주력모델이 출시된다면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형 제네시스도 2분기 이후 유럽에 출시한 이후 법인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 “신차 출시 이전까지는 i10, i30, i40, ix35(투싼ix) 등 주요 모델의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 모델을 통해 시장에 대응하겠다”며, “특히 유럽 지역이 축구에 대해 열광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브라질월드컵과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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