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성 "아버지 월북, 어렸을 때부터 생계 책임졌다"
성우 배한성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배한성은 2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버지가 정치적 성향 때문에 내가 4살 때 월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부잣집에서 공주처럼 자란 분이셨다. 그래서 내가 가장 역할을 했다. 당시 신문 배달 등 각종 일을 하며 겨우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한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머니의 재능과 아버지의 목소리를 물려받아 성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는 내게 영화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분이다. 어머니가 영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내가 그때부터 성우를 하려고 했었는지 영화 이야기가 정말 재밌었다. 부모님은 내게 꿈을 심어주시고 재능을 물려주신 고마우신 분들"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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