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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천적’ 체이스 어틀리 결장…4승 사냥 호재


입력 2014.04.23 11:23 수정 2014.04.23 11: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필라델피아, 휴식 차원서 어틀리 제외

홈런 2개 허용한 껄끄러운 상대 사라져

류현진(사진)의 천적 체이스 어틀리가 결장한다. ⓒ 연합뉴스 류현진(사진)의 천적 체이스 어틀리가 결장한다. ⓒ 연합뉴스

4승 사냥에 나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는 단연 2루수 체이스 어틀리였다. 어틀리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타율(0.391) 2위, 장타율 3위(0.652), OPS(1.086)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게다가 어틀리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류현진에게 강했다. 지난해 6월 맞대결에서는 홈런 2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는데, 내준 점수가 모두 어틀리의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부담감은 경기를 앞두고 사라졌다. 필라델피아가 어틀리를 엔트리에서 제외했기 때문. 그것도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이라는 점은 류현진에게 큰 행운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어틀리 대신 프레디 갈비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타선을 소폭 조정했다. 1번 벤 르비어(중견수), 2번 지미 롤린스(유격수)가 테이블세터를 이뤘고 중심타선은 말론 버드(우익수), 라이언 하워드(1루수), 카를로스 루이스(포수)로 구성됐다. 하위타선에는 도모닉 브라운(좌익수), 제이슨 닉스(3루수), 갈비스가 포진됐다.

한편,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좌익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헨리 라미레즈(유격수)-아드리안 곤잘레스(1루수)-맷 켐프(중견수)-후안 유리베(3루수)-디 고든(2루수)-팀 페데로위츠(포수)-류현진(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류현진 등판중계는 지상파 MBC와 케이블채널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오전 11시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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