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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용, 방송 중 눈물 "절대 잊지 않겠다"


입력 2014.04.21 16:50 수정 2014.04.21 17:33        스팟뉴스팀

오열하는 유족 모습 담은 영상 소개 뒤 고개 숙여

jtbc '정관용 라이브'를 진행 중인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 교수(자료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정관용 라이브'를 진행 중인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 교수(자료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시사평론가인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 교수가 21일 세월호 참몰 사고와 관련해 방송을 진행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정 교수는 이날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 오프닝에서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맙시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떠난 생명을 위해 눈물 흘리고 남은 이들 곁에 있어주기. 그리고 지금의 참담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절대 잊지 않기. 그것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멘트를 이어갔지만, 오열하는 유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개된 뒤에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영상이 나온 뒤 정 교수는 잠시 동안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고개를 들며 “사고 6일째다”라는 짧은 말을 덧붙였다.

정 교수 외에 패널로 참여한 안영환 전 한나라당 의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나미 박사, 신율 명지대 교수 등도 방송 중 목이 메어 발언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저도 6일 내내 참다 앵커님 눈물 보고 터져버렸습니다”, “먼저 울어 주시니 같이 맘 놓고 펑펑 울었습니다”라며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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