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진중권 '팽목함 기념사진' 송영철 국장에 "일베 수준"


입력 2014.04.21 14:46 수정 2014.04.21 14:49        스팟뉴스팀

21일 트위터 통해 "그 앞에서 사진 찍을 기분이 나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1일 트위터를 통해 '팽목함 기념사진' 논란으로 직위해제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을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 비유했다. 진중권 교수 트위터 화면 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1일 트위터를 통해 '팽목함 기념사진' 논란으로 직위해제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을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 비유했다. 진중권 교수 트위터 화면 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1일 전날 진도 팽목함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기념사진 촬영을 요구했다가 직위해제된 안전행정부 소속 송영철 국장을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 빗대 비꼬았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박탈”이라면서 관련 기사의 링크를 첨부,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힐난했다. 해당 맨션은 오후 2시 30분 현재 550회 이상 리트윗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송 국장은 지난 20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상황보고를 받기 위해 팽복함을 찾았다가 이 장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담실 실종자 명단 앞에서 사진을 찍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의 항의에 송 국장은 즉시 사과했지만, 3시간여 만에 직위해체 처분을 받았다.

송 국장은 ‘기념사진’ 논란이 불거진 뒤, 박근혜정부 첫 훈장의 주인공이라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당시)는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로부터 공직기강 확립노력 평가 상위기관, 감사원으로부터 자체감사활동 평가 우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반부패경쟁력 평가 최우수 기관 등 3개 기관으로부터 반부패 우수기관으로 공인받았다. 송 국장은 이 가운데 부패방지 부문 훈장을 받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어른...”, “놀러 왔냐? 소풍 왔어? 휴..”, “외계인인가? 무개념이 도를 넘는군” 등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