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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푸이그, 3점 쐐기포로 분위기 쇄신


입력 2014.04.21 10:50 수정 2014.04.21 15:3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애리조나전 6회 시원한 3점 홈런으로 쐐기

그라운드 안팎 잡음과 부상 여파 말끔히 씻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푸이그가 고의 4구 후 홈런으로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푸이그가 고의 4구 후 홈런으로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 연합뉴스

야시엘 푸이그(24)가 그라운드 안팎의 잡음을 날리는 장쾌한 3점 홈런을 작렬했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애리조나전에서 푸이그의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과 선발 조시 베켓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4-1 승리했다.

다저스는 서부지구 라이벌로 불렸던 애리조나를 상대로 벌써 7승(1패)째를 챙기며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앞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타선이 애리조나 선발 조시 콜멘터 투구에 눌려 1점도 뽑지 못해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6회 찾아온 찬스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주인공은 푸이그였다.

다저스는 1사 후 고든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크로포드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사 3루에서 애리조나 배터리가 4번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고의사구로 걸러내면서 푸이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기회를 잡은 푸이그는 몸쪽으로 쏠리는 88마일 커터를 받아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원한 3점 펀치를 날렸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터진 시즌 2호 홈런이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초반 타율 0.235 홈런1에 그친 데다 부상과 잡음 등으로 선발 출전 횟수도 조금은 줄어든 지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한 방이었다.

생일을 맞이한 매팅리 감독에게도 화끈한 쐐기포를 선사하며 미소를 짓게 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푸이그가 고의 4구 후 홈런으로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끝까지 추격한 애리조나 타선을 1점으로 묶고 승리를 지켰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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