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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금 겨냥' 손연재, 볼 최고점 3관왕 등극…양학선 은메달


입력 2014.04.20 21:09 수정 2014.04.20 21: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열리는 장소에서 국제대회 출전해 3관왕

볼에서 18.200 받아 개인 최고점 경신 쾌거

손연재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이다. ⓒ 데일리안 DB 손연재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이다. ⓒ 데일리안 DB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가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20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서 열린 후프 종목에서 18.050점을 받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17.950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 열린 볼에서도 18.200점을 받아 스타니우타(17.850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8.200점은 손연재가 세계랭킹 1~3위들이 모두 참가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18.100)을 초과한 성과다.

손연재는 전날 아라비안풍 ‘바레인’에 맞춰 요염한 연기를 선보이며 예술성을 더해 금메달을 목에 건 리본 포함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발레 '돈키호테'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발랄하면서도 열정적인 연기로 고득점을 받았다. 볼에서도 마크 민코프의 차분한 곡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실수 없이 우아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손연재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이다. 이곳 남동체육관은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가 열리는 장소다.

중요한 대회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무대를 경험하는 것도 행운인데 3개의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자신감을 더했다. 잦은 실수로 5위에 그친 곤봉 결과에도 실망하지 않는 이유다.

한편, 전날 신기술 ‘양학선2’로 남자 도마 정상에 오른 양학선(22)은 당초 3위권을 노렸던 마루에서도 은메달을 추가, 인천 아시안게임 ‘멀티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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