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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잠수함에 충돌? 국방부 "수사 요청"


입력 2014.04.20 17:34 수정 2014.04.20 17:35        스팟뉴스팀

입장자료 통해 군 관련 허위사실 경찰수사 적극 대응 밝혀

'세월호'가 침몰한지 96시간이 경과한 20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선체 내부 수색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운구되고 있다. 정오까지 팽목항에 13구의 희생자들이 운구됐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가 침몰한지 96시간이 경과한 20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선체 내부 수색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운구되고 있다. 정오까지 팽목항에 13구의 희생자들이 운구됐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가 잠수함에 충돌하여 침몰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인해 세월호 항로가 변경되었다.’

국방부는 20일 청해진해운 소속의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이처럼 근거없는 허위사실이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광범위하게 유포되자 경찰 수사를 적극 요청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세월호 침몰상황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구조작전을 하는 중에 전혀 근거 없는 군 관련 허위사실이 인터넷과 SNS에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몇가지 허위사실을 언급했다.

‘세월호가 잠수함에 충돌해 침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고 당시 해당 지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은 없었고 수심이 얕아 잠수함이 활동할 수 없는 곳”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세월호 항로가 변경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해당 수역은 훈련을 위해 항해금지구역으로 선포하지도 않았고 당시 인근 해상에서 어떠한 연합해상훈련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미국 상륙함 ‘본험 리처드함’이 약 100마일(160㎞) 떨어진 공해상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사고해역 인근에서 구조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비준 통과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을 전환하고자 세월호 침몰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와 국회, 국민을 모독하는 대단히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허위사실들과 관련, 국방부는 “세월호 구조작전 지원에 군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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