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다문화가정 자녀들 꿈찾기 '희망멘토링' 발대
신인 아역배우 지대한 군 등 발굴한 사회공헌활동
올해 멘토·멘티 총 44명 참가해 8개월간 꿈 찾기
LG이노텍은 '희망멘토링'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꿈 찾기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멘토로 지원한 LG이노텍 임직원과 멘티로 선정된 다문화가정 자녀, 한국여성재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이어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는 참가자들이 멘토링에 대해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하며 멘토링 계획을 세우는 희망멘토링 캠프가 이어졌다.
이번 희망멘토링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꿈을 찾고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이노텍의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4년간 총 200여명의 임직원 멘토와 다문화가정 자녀 멘티가 만나 꿈 찾기, 고민상담, 문화체험 등을 통해 멘토링을 펼쳐왔다.
올해에는 총 44명의 멘토와 멘티가 21개 팀을 이뤄 8개월간 꿈을 찾아갈 계획이다.
각 멘토링팀은 멘티의 꿈을 구체화 하고 롤모델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함께 롤모델을 만나거나 꿈이 실현될 장소를 찾아가는 등 현장학습도 병행한다. 또 전문 코칭 자격이 있는 LG이노텍 임직원과의 정기적 교류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희망멘토링은 멘토와 멘티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진행되는 만큼 다수의 참가자가 과정을 수료한 이후에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다.
한 예로 2010년 희망멘토링 1기의 멘티로 참여했던 지대한(13) 군은 지난해 초 영화배우가 되는 꿈을 이룬 후 멘토였던 해외마케팅팀 이진호(41) 차장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지 군은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주인공인 영광 역을 연기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차장은 "지난 4년간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 군이 꿈에 다가서기를 마음 깊이 응원해왔다"며 "다문화가정에서 두 나라의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살린다면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많이 이야기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희망멘토링 이외에도 지난 2011년부터 '희망교실'과 '어린이 과학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행복지원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방과 후 아카데미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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